교과서를 만드는 기본근거, 검정교과서와 인정교과서 비교

 

나라에서 제공하는 교육과정에 따라 가르치는 교사가 도구로 제시하는 교육서를 교과서라고 합니다.

교과에는 그 시대와 사회가 지향하는 인재를 키우기 위한 교육적 가치를 반영하기 때문에 그내용이 시대에 따라 변화하며 선정됩니다. 이것을 반영하는 것이 교과서이며, 교사는 학생을 지도하기 위해 교육 활동의 기본 매체로 이용하며 학생에게는 학습할 내용을 담은 기초 자료로 삼게 됩니다.

 

교과서를 만드는 기본근거

 

교과서를 만드는 기본근거는 교육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교육과정이란 이전 포스팅에 기술한 대로 교육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교육, 학습등의 내용들을 편성하여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은 교과 계획입니다. 즉, 초·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학습해야 할 지식과 기술 등을 학문 영역 또는 교육 활동 영역에 따라 조직해 놓은 기본 자료로 특정한 교육 및 학습 내용을 학교 교육의 목적에 맞게 조직해 놓은 체계적인 묶음을 가리킵니다.

 

따라서 교육 목표를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수단으로서 교과서는 그 나라의 역사적인 배경에 따라 교육관이나 시대에 따라 내용이 달라지게 됩니다.

우리나라 전통적인 교육관에서는 문화유산을 전수하기 위한 자료적 내용에 중심을 두어 학문·지식의 체계만을 중점적으로 반영하는 모습으로 진행되어 왔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많은 부분이 개인 생활과 사회 발전에 필요로 하는 실용적이고 민주적인 생활경험의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현대의 교육관은 점점 가치관의 변화를 중시하는 경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즉, 교과서라는 도구를 통하여 각 국가의 국가관과 애국심을 배양토록 하고 건전하고 유능한 시민을 양성하기 위한 자질과 도덕적 가치 및 윤리관의 내용을 반영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과서가 변천하는 모습은 교육의 역사 그 자체인 동시에 그 나라 국민 정신을 형성하는 역서와 맥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교과서를 만드는 기본근거

 

검정교과서 VS. 인정교과서

 

우리나라의 교과서는 국정교과서로서 현재 교육부가 저작권을 가지게 됩니다. 검정과 인정이라는 제도에 따라 교육부장관의 인정을 받은 인정교과서, 교육부장관의 검정을 받은 검정교과서, 이렇게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1. 검정교과서

검정교과서는 정부나 국가 교육부가 인정하고 승인한 공식적인 교과과정을 기반으로 개발된 교과서를 말합니다. 각 학교에서는 검정교과서는 교육 체제의 표준에 따라 사용하게 됩니다. 여기에는 국가적인 시험이나 평가에 반영되기도 합니다. 검정교과서는 국가의 교육 정책과 체제를 반영하고, 국가 차원에서 학습의 통일성을 유지하과 교육제도의 일관성을 위해 사용됩니다.

 

2. 인정교과서

인정교과서란 정부나 국가적인 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은 교과서입니다.  검정교과서와는 달리 인정교과서는 다양한 출판사나 교사, 학자들이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발간할 수 있어 그 종류가 다양합니다. 따라서 각 학교에서는 자율에 맞게 선택해서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인정교과서를 활용한다면  각자의 학습 목표나 학습방법에 따라  보다 더 체계적이고 맞춤지향적인 교육을 실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인정교과서는 다양한 시각을 가지고 접근하기에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넓은 학습 경험을 줄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검정교과서는 국가적 기준을 제시하고 통일성을 유지해 교육의 일관성에 바탕을 두고 인정교과서는 학생들의 다양성 존중 및 창의성개발을 통해 학습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중요한 점은 검정교과서와 인정교과서는 서로 상호보완적 역할을 하니 어느 한쪽에 치우침이 없어야 할 것이고 교육의 다양성과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는 것입니다.